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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문화산업포럼 2022 경제안보시대 핵심은 ‘기술의 힘’ … ‘초격차’로 글로벌 선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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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338회 작성일 22-09-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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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산업포럼 2022 - 2세션 패널 토론

삼성·SK 등 국내 대기업
기술경영·인재양성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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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기업이 전례 없는 경제 안보 위기를 기술의 힘으로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정학적 또는 외교적 이유로 초래된 환경을 ‘초격차’ 기술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올해 문화산업포럼에서는 김현우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기술기획팀장(부사장), 이현아 SK텔레콤 최고제품책임자(CPO·부사장) 등 국내를 대표하는 대기업 임원들이 2세션 토론 패널로 나서 대기업의 기술 경영과 인재양성 방안을 직접 알릴 예정이다.

복합 경제 위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올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기술을 유독 강조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월 유럽 출장에서 돌아와 소감으로 “시장에 여러 가지 혼돈과 변화, 불확실성이 많은데 우리가 할 일은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하면서 초격차 기술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이 부회장은 8월에는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 삼성전자 연구·개발(R&D)센터 착공식에 직접 참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기업이 (미래 정세를) 예측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여러 시나리오에 맞게 유연하게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라고 말해 적극적인 투자로 난관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SK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각각 세계 최초 238단 낸드플래시 개발, 양자기술 실증을 통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그룹도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분야 등에서 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김현우 부사장은 사전 배포한 토론 요지문에서 “다가올 초경쟁 시대에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초격차 기술을 준비해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R&D 환경 구축을 위해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우수 인력 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김 부사장은 “연구비 지원 이외에 대학이 다양한 반도체 연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 연구 인프라 구축에도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아 부사장도 인재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어중간한 실력과 에너지를 가진 경력 개발자보다는 학생 인턴십을 활용한 개발자 확보가 효과적”이라며 “재교육을 통한 직무 전환 활성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채·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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